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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하이트진로, 진로골드 첫 출고

하이트진로는 21일 마산공장에서 ‘진로골드’ 출고기념식을 열고 첫 출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진로골드는 전국 대형마트, 농협, 편의점 등 가정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하이트진로는 가볍게 마시는 음주문화의 확산으로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해 진로골드를 출시하게 됐다. 쌀100% 증류원액 함유와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를 통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진로골드’는 원조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차별화된 색상을 조화롭게 디자인해 패키지에 적용하고, 다양한 도수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점을 주목해 부드럽고 편안한 음용감의 15.5도로 개발했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부드러움의 황금비율’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로골드가 오늘 소비자들에게 첫 발을 내디뎠다”라며 “국내 주류기업 최초로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준비 한 만큼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맛을 충족시켜드릴 것을 확신하며, 진로골드만의 부드러운 맛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1 13:49
경제

‘아는형님’ 강호동ㆍ이수근ㆍ김희철 '진로' 광고 출연료 전액 기부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 멤버들이 진로 소주 TV광고 출연료를 공익재단에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1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아는형님’의 멤버 강호동, 이수근, 김희철은 진로의 새 TV광고 ‘진로x아는형님’을 찍었다. 소주 ‘진로’를 상징하는 두꺼비와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 멤버들이 만나는 테마다. 이번 광고는 ‘대세와 대세의 만남’이라는 기획 아래 제작됐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다. 광고는 ‘초깔끔한 아는형들’ 이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되는 이번 광고는 이수근과 김희철이 “언제 오는거야?”라며 누군가를 기다린다. 이때 강호동이 등장하며 엄청난 핵인싸(핵과 인사이더가 합쳐진 말로 무리에 잘어울리며 지내는 사람)가 올거라며 흥분한다. 다른 멤버들이 누군지 궁금해하자 강호동이 “완전 귀여운 대세 중의 대세”라고 답한다. 바로 그때 문이 열리고 두꺼비가 낑낑대며 귀엽게 들어온다. 광고 영상은 세명의 멤버와 두꺼비가 함께 “초깔끔한 맛”을 외치며 ‘소주의 원조 진-로’라는 자막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광고에 출연하는 3명의 ‘아는형님’ 멤버들은 출연료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키로 했다. 재단의 ‘함께 그린 드림(Green Dream)’이라는 인재발굴, 양성 사업프로젝트에 쓰인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2020.09.16 15:29
경제

삼양식품, 신제품 ‘김치불닭볶음면’ 출시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신제품 ‘김치불닭볶음면’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김치불닭볶음면은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김치를 불닭볶음면에 접목해 한식의 풍미를 강조한 제품이다. 화끈한 불닭에 새콤한 김치를 함께 볶는 레시피로 중독성 있는 매콤새콤한 맛을 완성했으며, 건조 김치 후레이크를 듬뿍 넣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맵기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SHU)는 4000SHU로, 오리지널 불닭볶음면(4404SHU)과 비슷한 수준이다. 패키지에는 진로와 협업한 한정판 디자인을 적용했다. 라면 원조와 소주 원조의 만남을 뉴트로 콘셉트로 표현해 각 사의 과거 로고를 활용하고, 전면에 불닭 캐릭터 ‘호치’와 진로 캐릭터 ‘두꺼비’를 배치해 재미를 더했다. 한정판 패키지는 오는 10월까지만 생산된다. 김치불닭볶음면은 봉지면으로 먼저 출시되며 용기면은 1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500원이며 전국 유통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9.15 15:45
경제

하이트진로, 가수 비와 ‘진로x깡’ 디지털 광고 온에어

진로의 두꺼비와 ‘깡 열풍’을 일으킨 가수 비가 만났다. 하이트진로가 진로의 신규 광고 '진로x깡’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두꺼비 효과’편과 ‘깡 있는 소주’편 등 총 2편으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진로의 캐릭터인 두꺼비와 ‘깡 열풍’을 일으킨 가수 비가 함께 광고를 촬영했다. 두꺼비 효과편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가수 비가 ‘1일 1깡은 비. 효과’라는 나레이션을 한다. 바로 그때, 두꺼비가 비의 등 뒤에서 스윽 나타나며 ‘1일 1깡은 두꺼.비. 효과’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개구진 모습을 연출하고 두꺼비와 비가 서로 카메라를 차지하려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깡 있는 소주’편은 블랙 수트를 차려 입은 비가 ‘시작부터 익숙하진 않았지, 깡으로 버틴거야. 노래 하나도 춤 하나도’라는 독백을 하며 시작한다. 비의 모습 뒤로 두꺼비가 나타나며 ‘한잔을 마셔도 깡 있게’라는 나레이션과 ‘깡소주’의 자막이 나온 뒤 두꺼비와 비가 잔을 부딪히며 진로 소주를 마신다. ‘초 깔끔한 맛, 소주의 원조 진로’라는 자막이 나오고 비가 두꺼비를 가리키며 ‘다른거 마시지마, 얘만 마셔’라는 멘트로 영상이 마무리 된다. 비와 두꺼비의 티키타카 만점 케미와 유머러스한 새로운 광고는 21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비와 귀여운 두꺼비의 찰떡궁합 케미를 강조하였다”며 "비 깡 열풍과 함께 1일 1깡소주 진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21 13:57
경제

하이트진로, 진로·테라 ‘에피 어워드 코리아’ 2관왕 수상

하이트진로는 소주 진로와 맥주 테라가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캠페인 어워드 ‘2020 에피 어워드 코리아’ 음료 및 주류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에피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진로’는 소주의 원조라는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소비자 트렌드를 선도했다. 소주 상표에 등장했던 두꺼비를 캐릭터화 해 광고모델로 기용했고 TV광고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 홍보판촉물, 현장프로모션, 팝업스토어까지 일관된 전략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주류 영역을 넘어 오베이, 커버낫, 슈피겐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소주의 고정관념을 깨트렸고 2030 인싸브랜드로 등극하는 등 출시 13개월 만에 3억병을 판매해 대세 소주로 자리잡았다. 에피 어워드 동상을 수상한 테라는 수입, 수제맥주 등 소비자 니즈 다변화와 초미세먼지, 인공을 거부하는 시대상을 반영해 탄생했다. 엄격히 선별한 호주산 청정맥아 100%와 맥주 발효 시 발생한 리얼탄산 만을 사용하고 청정 맥주 컨셉트에 맞춰 국산 레귤러 맥주 최초로 녹색병에 담았다. 국산 맥주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고 있는 테라는 국산 맥주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5월말 기준 출시 438일만에 8억 6,000만병, 초당 22.7병(330㎖ 기준)이 팔리며 맥주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진로와 테라가 2관왕을 수상한 에피 어워드는 기존의 마케팅 시상과 달리 마케팅 캠페인의 실제 효과에 초점을 맞춘,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해당 캠페인이 마케팅 목표달성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마케팅 목표 달성에 기여했는지가 수상의 중점적 기준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2019년 시장을 압도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진로와 테라가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2020년 진로와 테라가 더욱 독보적인 브랜드로 시장에 자리잡기 위해 차별화되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20 15:06
경제

하이트진로, 소주 '진로' 신규 광고 공개

하이트진로는 소주의 원조 '진로' 신규 광고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광고는 이날부터 케이블TV와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는 다가올 여름을 기대하게 하는 ‘서핑’편으로 진로만의 트렌디한 감성과 원조 소주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특히 광고 컨셉트는 진로의 ‘초깔끔한 맛’에 초첨을 맞췄다. 서핑보드에 누워 다가오는 거대한 파도를 기다리는 두꺼비는 멀리서 ‘온다, 온다, 느낌이 온다’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미끄러지듯 여유 있게 파도를 탄다. 이후 ‘싸~악 넘어가는 초깔끔한 맛’이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두꺼비가 넘어가는 장면에서 모델이 깔끔한 맛의 소주를 만끽하는 장면으로 절묘하게 전환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지난해 런칭한 진로는 가장 트렌디한 소주, 가장 사랑받는 소주가 되었다”며 "더욱 엉뚱하고 발랄하게 돌아온 귀여운 두꺼비와 함께 시원한 여름에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01 12:08
경제

하이트진로, 소주의 원조 '진로' 새 광고 공개

돌아온 진로의 새로운 광고가 공개된다. 하이트진로는 돌아온 소주의 원조 '진로'의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광고는 이날부터 지상파, 케이블TV,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대세로 자리 잡은 진로의 초 깔끔한 맛을 '높이뛰기' '운명적 재회' 등 2편으로 제작, 진로만의 감각적인 감성으로 전달한다. 론칭 광고에서 선보인 큰 눈의 귀여운 두꺼비 캐릭터의 엉뚱하고 코믹한 모습이 큰 사랑을 받는 만큼, 이번 광고에도 두꺼비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엉뚱한 매력을 이어간다. '높이뛰기' '운명적 재회' 2편 모두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한 진로의 부드럽게 넘어가는 '초 깔끔한 맛' 에 초점을 맞춰 제작했다. 높이뛰기 편은 “돌아온 이유는 단 하나, 원조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부드럽게 넘어가는 깔끔한 맛을 장대높이뛰기 하는 두꺼비로 표현했다. 운명적 재회에서는 헤어진 연인(두꺼비)과 재회하는 듯한 모습의 여성을 통해 전달한다. 또한 광고 말미 귀여운 실수를 하는 코믹한 두꺼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귀여운 이미지로 재탄생한 진로의 두꺼비 캐릭터가 젊은 층의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광고 또한 메인 모델을 두꺼비로 하여 초 깔끔한 맛을 다양한 관점에서 새롭게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두꺼비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1.01 12:41
연예

테라 열풍에 돌아온 두꺼비도 훈풍…신제품에 웃는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훈풍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맥주 '테라'가 출시 100일 만에 1억 병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레트로 열풍에 맞춰 내놓은 이른바 두꺼비 소주 '진로'도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8일 하이트진로 측에 따르면, 테라는 출시 101일째인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판매 334만 상자(330ml 기준) 1억139만 병 판매를 달성했다.초당 11.6병 판매된 것으로 국내 성인(20세 이상·4204만 명 기준) 1인당 2.4병을 마신 양이다.앞서 테라는 출시 39일 만에 100만 상자를 판매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에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이후 판매에 더욱 속도가 붙어 72일 만에 200만 상자, 97일 만에 300만 상자 판매를 기록하는 등 100만 상자 판매 속도가 약 1.4배 빨라졌다.하이트진로 측은 테라 출시로 인한 기존 맥주 브랜드의 잠식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테라와 함께 하이트·맥스 등 기존 브랜드가 시너지를 내며 올해 6월 맥주 부문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약 5% 뛰었다.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수치가 올해 상승 전환하며, 맥주 부문에서 턴어라운드의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하이트진로 측은 분석했다. 특히 레귤러 맥주의 격전지인 유흥 시장에서 판매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6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5%나 상승했다. 2017년은 전년 대비 -23%, 2018년은 -21%를 기록했다.하이트진로는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가 시작된 만큼 판매량이 더욱 빠르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 추세라면 1년 판매 목표인 1600만 상자 판매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또 현재 맥주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테라가 인기를 끌면서 점유율이 40%대로 오르길 기대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소주 사업에서도 뜻밖의 호재를 만났다. 지난 4월 소주 원조 브랜드 '진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른바 두꺼비 소주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두꺼비 소주는 기존 제품과 달리 투명한 스카이블루 색상의 소주병과 파란색의 라벨, 한자로 표기된 ‘진로(眞露)’와 브랜드를 상징하는 두꺼비 디자인 등으로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층까지 사로잡았다. 출시 이후 초도 물량이 완판됐고, 일부 유통 채널과 식당가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나타난다.특히 젊은 상권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으며 초기 예상보다 5배 이상 많이 팔리고 있다. 대표 브랜드 참이슬과 비교해 판매량은 아직 미미하지만, 지역색이 강한 영남권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앞으로 소주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진로의 목표 물량을 대폭 상향 조정한 상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출시한 신제품이 모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필라이트로 시작해 테라로 이어진 맥주 시장 판도의 변화와 국내 소주 1위 브랜드 참이슬과 신제품 진로 효과로 더욱 견고해진 소주 시장이 결합해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7.09 07:00
경제

식음료 업계, ‘네이밍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

식음료 업계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네이밍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소비자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제품명은 제품 인지도를 강화하고 매출 증대를 이끄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네이밍 위주였다면, 이제는 한 번에 제품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요소와 최근 트렌드를 담은 이름이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숫자는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동시에 시각적 각인 효과가 커 네이밍 마케팅에서 자주 활용된다.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 0.00’은 숫자 ‘0’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알코올 함량이 0.00%인 점을 강조한 국내 최초 무알코올 음료다.실제로 ‘하이트제로 0.00’은 수입 제품이 대다수인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알코올 함량 0.00%인 점을 내세워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일부 수입 무알코올 음료가 많게는 0.5% 가까이 알코올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알코올이 전혀 없는 하이트제로가 임산부 등 알코올에 취약한 소비층의 선택을 받았다는 평가다. 퇴근 후 맥주 한 잔이 간절한 직장인들의 눈길을 끄는 CU ‘퇴근길 필스너’는 BGF리테일이 국내 수제맥주 회사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와 손잡고 내놓은 수제 맥주이다.여기에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문구를 더하여 주요 고객인 20~40대 고객들의 고단했던 하루를 위로하는 감성 맥주를 표방하고 있다.국내 수제맥주 1위인 ‘플라티넘크래프트맥주㈜’가 제조한 독일 필스너 스타일의 수제맥주는 다른 곡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맥아 100%의 효모를 그대로 발효해 깔끔한 목넘김과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젊은 층의 호응을 얻는 B급 감성을 활용한 네이밍으로 탄생한 제품도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배달 앱(APP)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선보인 이색 컵커피 ‘주문하신 컵커피’ 시리즈는 특유의 유머코드로 사랑 받는 배달의 민족 문구와 디자인을 활용한 PB상품이다.패키지 디자인에 커피 전문점에서 주문한 커피가 나오는 상황에 착안해 만든 문구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를 넣었다. 커피 본연의 맛에 재미를 더한 ‘주문하신 컵커피’ 시리즈는 젊은 층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GS25 ‘아이돌 인기 샌드위치’는 제품명 그대로 아이돌 가수에게 인기 있는 ‘인기가요’ 샌드위치를 의미한다. 인기 아이돌 가수가 방송사 매점에서만 판매하는 샌드위치를 팬들에게 선물하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가 되자 이를 GS25에서 상품화한 것이다.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아이돌 인기 샌드위치’는 샌드위치의 희소성 및 SNS의 영향력, 팬덤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편의점 업계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Z세대에서 시작된 언어유희를 활용하여 이름에 변화를 준 제품도 있다.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한정 출시한 팔도 ‘괄도네넴띤’은 SNS 등에서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로 ‘팔도비빔면’을 의미한다.멍멍이를 ‘댕댕이’로 표기하는 것과 같이 기존에 있던 단어를 비슷한 모양의 글자로 변형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 사이에 재미로 쓰였던 단어와 팔도의 색다른 즐거움이란 슬로건이 부합해 ‘괄도네넴띤’의 실제 상품화를 추진한 것이다.기존 비빔면 대비 5배 가량 매운맛과 독특한 네이밍으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괄도네넴띤에 대한 관심은 원조 제품인 ‘비빔면’의 판매 증가로도 이어졌다. ‘팔도 비빔면’의 월별 판매량은 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 지난달의 경우 계절면 성수기가 아님에도 월 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31 07:30
연예

식음료 업계, '뉴트로 열풍'…단종·추억의 상품 재출시 잇달아

'뉴트로(New+Retro·새로운 복고)' 열풍에 식음료 업계가 과거 단종됐던 제품을 재출시하거나 리뉴얼하고 있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원조 브랜드인 '진로'를 재출시했다.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내놓은 제품이다.이 제품은 라벨 사이즈·병 모양·병 색깔 등 과거 디자인을 복원,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했다.라벨은 1970∼1980년대 푸른색 계열의 진로 라벨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소주병도 과거와 비슷하게 투명한 스카이블루 색상을 사용했다.라벨에는 한자로 표기된 진로(眞露)와 브랜드를 상징하는 두꺼비 디자인을 넣었다.다만 뚜껑의 경우 편의성을 감안해 트위스트캡을 적용하고, 알코올 도수는 젊은 세대가 저도주를 선호하는 점을 감안해 16.9도로 정했다.옛 감성에 새로운 요소도 함께 더한 것이다.하이트진로는 '뉴트로 진로'를 알리기 위해 내달 30일까지 팝업 스토어 '두꺼비집'도 한시적으로 오픈한다.포차어게인 강남점과 홍대점에 문을 연 두꺼비집은 1980년대 주점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했다.출입구 전면은 물론이고 실내 인테리어를 1980년대 당시 거리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 소품으로 꾸며 진로 전성기의 포장마차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또 추억의 뽑기 게임·두꺼비 잡기 게임·추억의 간식 등으로 구성한 '두꺼비 오락실'을 상시 운영, 다양한 즐길거리도 제공한다.CJ제일제당은 지난달 백설 브랜드의 정통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백설 헤리티지 에디션'을 선보였다.이 제품은 1950년대 백설 브랜드의 초기 디자인을 활용해 뉴트로 컨셉트로 만든 한정판 제품이다.백설 헤리티지 에디션은 CJ제일제당 식품 사업의 근간이 된 설탕을 포함해 밀가루·참기름·소금 등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설탕은 1950년대 초창기 제품의 눈꽃 모양 디자인을 포장지에 그대로 살렸으며, 밀가루도 초기 제품명인 '미인'의 디자인을 활용했다.롯데칠성음료도 최근 편의점 CU와 함께 출시된 지 30년이 지난 ‘따봉’을 재출시해 주목받았다.1989년 오렌지주스 브랜드로 세상에 나온 따봉은 당시 가수로 활동했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모델로 나와 화제가 됐으나 1990년대 초 단종됐다.웅진식품은 생산·판매가 중단된 자사 1호 음료 브랜드 '가을대추'를 다시 선보였다. 출시 이후 20여 년간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다가 2016년 단종된 지 3년 만이다.새로운 가을대추는 100% 국산 대추와 도라지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현대 트렌드에 맞는 따뜻한 일러스트 느낌을 적용했다.웅진식품 관계자는 "이전부터 가을대추 재출시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이어졌고, 최근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다시 가을대추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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